환노위, 노동부 장관 출석 때까지 정회

입력 2009.07.06 (16:43)

추미애 위원장이 소집해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만 참석했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노동부 장관의 출석을 촉구하며 정회됐습니다.
추미애 환노위원장은 오늘 오후 소집한 전체회의에서 비정규직 관련 보고와 회의를 정부와 한나라당이 거부하고 있다며 상임위원장으로서 유감을 표명하고 노동부장관이 출석할 때까지 정회를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모두 불참한 가운데 열린 오늘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노동부는 국가 현안인 비정규직 관련 사항을 다수 위원이 불참하는 가운데 논의하는 문제가 있고, 장차관 출석 요구가 오늘 오전에 이뤄져 일정 조정이 어렵다며 국회에 불참을 통보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상희 민주당 의원은 다른 상임위의 경우 내부 조율이 안 됐음에도 장관이 출석해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며 말도 안 되는 논리를 내세워 보고조차 거부하는 것은 의회주의를 무시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추미애 위원장의 정회 선언에 따라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오늘 밤 자정까지 이영희 노동부 장관의 출석을 기다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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