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전력보강 끝?…이근호 속탄다!

입력 2009.07.08 (11:48)

수정 2009.07.08 (11:52)

KBS 뉴스 이미지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 입단을 추진해온 국가대표 공격수 이근호(24)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이 이근호의 영입 결정을 계속 미루는 가운데 새 시즌을 대비한 전력 보강을 사실상 끝냈다는 말까지 나왔다.
구단 고위 임원은 8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큰 틀의 선수 영입은 마쳤다. 이제 몇몇 선수들을 내보내는 작업을 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스테판 세세뇽과 계약 기간을 1년 늘려 2013년까지 재계약하고 나서다.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뛴 세세뇽은 그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아스널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아 왔다.
파리 생제르맹은 세세뇽 외에도 지난 시즌 정규리그 33경기를 뛰면서 팀 내 최다인 17골(2도움)을 터트렸던 오아로를 비롯해 수비수 주마나 카마라, 베테랑 미드필더 클로드 마켈렐레 등과 최근 재계약에 성공했다.
또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노장 골키퍼 그레고리 쿠페를 데려오고, FC소쇼에서 뛰던 터키 출신 스트라이커 메블뤼트 에르딩을 영입하는 등 새판짜기에 박차를 가해 왔다.
공격진은 세세뇽, 오아르가 건재한데다 에르딩까지 합류해 이근호로서는 비집고 들어가기가 더욱 쉽지 않아졌다. 이근호는 일본 J-리그 주빌로 이와타에서 고별인사까지 하고 파리 생제르맹의 결정만 기다리고 있어서 운신의 폭은 넓지 않다.
이근호의 에이전트사인 텐플러스스포츠 이동엽 사장은 "파리 생제르맹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5일과 6일에도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는 요청이 왔다"면서 "파리 생제르맹 외 다른 쪽은 알아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파리 생제르맹의 선수 영입 우선 순위에서 이근호가 뒤쪽으로 밀려 있던 터라 최근의 선수 영입과 재계약 등은 이미 예견한 일이었다는 것이다.
이근호는 현재 인천 집에 머물면서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