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유럽행 무산 ‘J리그 복귀’

입력 2009.07.19 (20:31)

수정 2009.07.1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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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이근호(24)가 유럽 진출을 미루고 내년 7월까지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주빌로 이와타에서 다시 뛴다.
이근호의 에이전트사인 텐플러스스포츠의 이동엽 대표는 19일 이근호가 이와타와 1년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추가 협의를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근호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 끝나는 내년 7월까지 이와타 유니폼을 입고 J-리그에서 활약한다. 등번호도 지난 4월 이와타 입단 당시 받았던 33번을 단다.
이근호는 애초 프랑스 1부리그 파리 생제르맹 입단을 추진했지만 끝내 계약이 이뤄지지 않아 J-리그 유턴을 선택했다. FC 도쿄의 공격수 아카미네 신고(26)의 영입을 추진했던 이와타는 아카미네가 원소속팀에 잔류함에 따라 이근호 재영입을 결정했다.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며 개인 훈련을 해왔던 이근호는 이날 일본으로 떠났다.
이동엽 대표는 "이근호 선수가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니어서 당장 복귀전을 치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와타에서 뛰고 나서 내년에 유럽 진출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근호는 지난 4월 이와타에 입단해 정규리그 8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는 빼어난 골 감각을 뽐냈지만 지난달 생제르맹으로부터 입단 제안을 받자 이와타와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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