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컵, 중국 상대 ‘먼저 2승’

입력 2009.07.10 (18:01)

수정 2009.07.1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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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대표팀이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1그룹 플레이오프 2라운드(4단 1복식) 중국과 경기 첫날 2승을 먼저 거뒀다.
한국은 10일 강원도 춘천 국제테니스파크에서 열린 첫날 단식에서 임규태(212위.삼성증권)가 궁마오신(536위)을 3-0(6-3, 6-0, 6-2)으로 완파한 데 이어 이형택(153위.삼성증권)도 쩡사오쉬안(542위)을 3-0(6-3, 6-4, 6-2)으로 물리쳤다.
먼저 2승을 따낸 한국은 11일 열리는 복식에서 승리하면 2010년 1그룹 잔류를 확정 짓는다.
1단식에 나선 임규태는 중국 선수 가운데 가장 랭킹이 높은 궁마오신을 상대로 2세트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쳐 기선을 제압했다.
임규태는 3세트 막판 다리에 경련이 생겨 메디컬 타임을 갖는 등 고비를 맞기도 했으나 이내 제 컨디션을 되찾고 1승을 따냈다.
이어 2단식에 출전한 이형택은 3월 이후 처음으로 공식 대회에 나온 탓인지 1,2세트에서 한 수 아래의 쩡사오쉬안과 비교적 접전을 펼쳤으나 마지막 3세트를 6-2로 가볍게 마무리하며 자신의 국가대표 은퇴 대회에서 승리를 따냈다.
올해 이 대회 이후로는 국가대표팀이 출전할 계획이 없다. 이형택은 11일 복식에서도 한국이 이겨 승부가 결정 나면 12일 3, 4단식에는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11일 복식에는 임용규(462위.안동고)-설재민(복식 1천138위.건국대) 조가 장쩌(674위)-쩡사오쉬안 조와 맞붙게 돼 있다. 선수 교체는 경기 시작 1시간 전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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