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국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과 차세대 유망주 임용규 선수가 다음주 중국과의 데이비스컵 대회를 앞두고 대표팀에 선발돼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잘 나가는 젊은 유망주지만, 대선배와의 연습은 언제나 긴장됩니다.
강력한 서브 공격도 쉽게 통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임용규(안동고등학교 3학년) : "게임 운영 부족한 거 같아요. 앞으로 열심히 해서..."
이형택은 자신의 뒤를 이을 만한 후배의 등장이 흐뭇합니다.
<녹취> "모든 걸 다 세게 때리지 말고..."
<인터뷰> 이형택(삼성증권) : "나 어릴 적보다 파워는 좋다. 발전 가능성이 많아 좋은 선수 될 듯..."
두 선수는 오는 10일 데이비스컵 중국전을 앞둔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임용규는 올해 퓨처스대회에서 3차례 우승으로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고 이형택은 변함없는 한국테니스의 간판스타입니다.
중국전은 아시아지역 1그룹 잔류를 물러설 수 없는 경기입니다.
신구 조화가 잘 이뤄진 대표팀은 1주일 뒤 이곳 센터코트에서 한국 테니스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