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디어법 처리 이후 한나라당은 민생현장탐방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오늘부터 장외투쟁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이 지역 경제 살리기 현장 점검을 위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여수 세계박람회 준비 현장입니다.
민생 행보를 표방한 이후 첫 현장 방문으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녹취>허태열(한나라당 최고위원) : "서울에 가서 꼭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야당의 정치 공세에는 일일히 대응하지 않고 민생 돌보기에 전력하겠다는 것이 한나라당 전략.
민주당의 장외투쟁은 국민이 용납치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녹취>장광근(한나라당 사무총장) : "폭염 속 민주당 장외투쟁은 위기탈출 기회를 맞고 있는 대한민국을 다시 후퇴시킬지 모르는..."
민주당은 미디어법 처리가 잘못됐다는 여론이 팽배하다며 한나라당의 민생 행보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위기 국면을 탈출하기 위해서 거짓된 민생행보를 주창하고 있다."
정세균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언론악법 원천무효 투쟁위원회'를 오늘 발족하고 서울역과 명동 등에서 가두 홍보전을 갖는 등 본격적인 장외 투쟁에도 돌입합니다.
또 방송법 재투표 논란과 관련해서는, 헌법재판소에 청구한 권한쟁의심판 등을 준비하기 위해 이 백 명 규모의 국민 변호인단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