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화, 3년 여만 선발 ‘8실점 뭇매’

입력 2009.07.30 (22:12)

수정 2009.07.30 (22:53)

<앵커 멘트>

프로야구 오늘은 2연패인 삼성과 2연승을 달리는 LG가 만난 잠실로 가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화 기자! (네, 이정화입니다.)

오늘 LG 김재박 감독이 깜짝 선발 카드를 내놓았다구요?

<리포트>



네. 지난 2003년 이승엽과의 난투극 주인공으로 유명했던 LG의 서승화선수, 2004년엔 한시즌 최다 퇴장 불명예도 안고 있는데요, 2년간의 공익 근무를 마치고 3년 2개월여만에 선발 등판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예전 기량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는데요.

제구가 되지 않아 1회에만 연속 볼넷과 안타를 잇따라 허용하며 5점을 내줬습니다.

여기에 수비수들의 보이지 않는 실책성 플레이까지 더해져 서승화의 어깨를 무겁게 했는데요.

결국 3회도 못버티고 8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선발진이 초반에 무너진 LG를 상대로 삼성은 11안타 볼넷 10개로 8대 2로 승리했습니다.

한편 첫 타석 내야안타를 치고 1루를 가다 통증을 호소한 양준혁은 종아리 근육 파열 진단을 받아 한달 결장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대전에서는 두산 김선우와 한화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졌는데요.

김선우가 5와 3분의 2이닝동안 1실점으로 모처럼 에이스다운 호투를 보여줬습니다.

타선에선 김동주와 손시헌이 각각 한점 홈런으로 타점을 올려 현재 2대 1로 두산이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다승 공동 선두 등극을 노렸던 송은범은 2회 원아웃까지 4실점으로 무너진 가운데 SK가 앞서 있습니다.

사직에서는 김상훈이 롯데 애킨스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쏘아올린 KIA가 롯데에 7대 5로 승리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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