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6년 만에 ‘두 자리 연승’ 질주

입력 2009.08.11 (21:59)

수정 2009.08.11 (22:07)

<앵커 멘트>

프로야구 광주경기에서 기아가 롯데를 상대로 10연승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유진 기자.

오늘 기아가 이긴다면 몇년만의 10연승인가요?

<리포트>

오늘 10연승이 확정된다면 기아는 지난 2003년 최다연승인 11연승을 거둔 이후 6년만에 두자리수 연승행진을 이어가는데요.

홈에서 롯데와 주중 첫 경기를 치르고 있는 기아는 이시간 현재 3대 0으로 앞서며 10경기 연속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기아는 3회, 득점의 물꼬를 텄습니다.

이용규가 안타로, 김원섭이 볼넷으로 진루해 주자 1,2루가 된 상황에서 후속타자 나지완이 롯데 선발 장원준을 상대로 석점짜리 홈런을 쏘아올렸습니다.

수비에서의 집중력도 빛났습니다.

4회초 롯데 홍성흔이 2루타로 진루한 뒤, 이대호가 적시타가 될 수도 있었던 강한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 이용규가 몸을 날리며 잡아내 롯데의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습니다.

앞선 롯데전에서는 부진했던 선발 양현종도 오늘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7과 1/3이닝동안 등판해 무실점 호투한 양현종은 피안타 5개에 삼진을 10개나 잡으며 롯데 타선을 봉쇄했습니다.

반면 5위 삼성의 도전을 받고 있는 4위 롯데는 오늘 질 경우, 기아와의 남은 2연전이 더욱 부담스럽게됩니다.

한편 기아선수들은 경기가 없었던 어제 하루 특별한 휴가를 얻었는데요.

지난 일요일 김원섭의 극적인 끝내기 역전 만루홈런으로 9연승이자 확정되자, 조범현 감독은 지친 선수들을 위해 하루 휴식의 시간을 줬습니다.

덕분인지 기아 선수들은 오늘도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밖에 잠실과,목동,문학 경기는 비때문에 모두 취소됐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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