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볼트, 세계육상 3관왕 유력”

입력 2009.08.13 (15:09)

수정 2009.08.1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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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단거리 3관왕을 달성한 우사인 볼트(23.자메이카)가 15일(한국시간)부터 열릴 제12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1년 만에 영광을 재연하리라는 관측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육상잡지 '트랙&필드'가 13일 인터넷판에 올린 이번 대회 각 종목 메달 전망에 따르면 남자 100m(9초69)와 200m(19초30)와 400m 계주(37초10)에서 세계기록을 세운 볼트가 강력한 라이벌 타이슨 게이(27.미국)를 모두 누르고 우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여자 100m는 케런 스튜어트와 셸리 안 프레이저의 자메이카 집안 싸움으로 예상됐고 여자 400m 계주에서도 자메이카가 미국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딸 것으로 전망됐다.
작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미국의 아성을 깨고 단거리 최강국으로 발돋움한 자메이카가 이번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평가된 셈이다.
그러나 '트랙&필드'는 여자 200m에서 앨리슨 펠릭스(미국)가 작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호적수'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자메이카)을 꺾고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를 이룰 것으로 점쳤다.
또 우승후보가 빠진 남자 마라톤에서는 올해 2시간5분20초를 뛴 체게이 케베데(에티오피아)가 2003년과 2005년 이 대회를 2연패한 자우아드 가립(모로코)을 누르고 우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은 단거리에서 자메이카에 고전할 것으로 보이나 남자 400m와 400m 허들, 1,600m 계주, 멀리뛰기, 여자 100m 허들 등에서 선전해 금메달 10개를 따내 종합 1위를 지킬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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