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행운의 골’ 포항보다 먼저 승

입력 2009.08.19 (22:06)

수정 2009.08.19 (22:28)

<앵커 멘트>

프로축구 K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울이 피스컵 코리아 4강 1차전에서 포항을 제압하고 결승 진출에 한 발 먼저 다가섰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봅니다.

박주미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공격 축구를 구사하는 두 팀의 대결은 시작부터 치열했습니다.

서울에 골 운이 좀 따랐습니다.

전반 19분, 서울은 안데르손의 K 리그 데뷔골로 앞서 갔습니다.

이승렬이 떨궈준 공이 안데르손의 발에 맞아 행운의 골이 됐습니다.

포항도 곧바로 반격에 나서 1대 1 균형을 맞췄지만, 전반 종료 10분을 남겨두고 서울에 또 한 번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기성용의 프리킥으로 골대 앞에 혼전이 벌어지자, 아디가 재치있게 결승골로 연결시켰습니다.

8강전에서 퇴장당한 서울 귀네슈 감독은 무전기로 벤치와 연락하며 작전을 지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서울은 2대 1로, 포항과의 최근 5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한편, 경기장엔 최근 K리그 일정을 고려하지 않은 채 대표팀 평가전을 강행하려는 축구협회의 일방적인 행정을 비판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부산은 홈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전반 6분 만에 나온 현영민의 명품 프리킥 골로 끌려갔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동점 골을 넣었고, 후반 28분 정성훈이 역전 골을 성공시켜 2대 1 승리를 두고있습니다.

컵대회 4강 2차전은 오는 26일 치러집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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