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비 할인 방안 마련…연간 7~8% 경감

입력 2009.09.27 (21:50)

<앵커 멘트>

이동전화 요금을 비롯한 통신비 부담이 상당폭 줄어들게 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송영석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방송통신위원회와 3대 이동통신사가 마련한 방안 가운데 가장 큰 요금절감 효과가 기대되는 건 장기 가입자에 대한 '요금 인하'입니다.

2년 이상 장기 사용자는 재약정시, 휴대전화 보조금을 받지 않을 경우 그 대신 5에서 최대 20% 이상 요금을 할인받게 됩니다.

가입비도 9년 만에 할인됩니다. SK 텔레콤은 27%, KT는 20% 인하할 계획입니다.

SK 텔레콤은 현행 10초 단위로 요금이 붙는 부과방식을 1초 단위로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1~2초를 더 쓰고도 10초의 요금을 내야하는 불합리한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겁니다.

노인층이 주로 사용하는 소액 선불 요금제의 초당 이용 요금도 20% 정도 내리기로 했습니다.

청소년들의 사용이 많은 무선 인터넷 데이터 요금은 많이 쓸수록 오르는 요율을 낮추고, 월정액 이용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녹취> 신용섭(위원회 통신정책국장) : "세대별 계층별 수요에 맞게 전 국민이 골고루 혜택을 받도록 유도했습니다."

여기에 KT가 시외 전화 요금을 시내 전화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전화가 도입된 이래 처음으로 시내, 외 전화의 구분이 사라지게 됩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11월부터 새로운 요금제가 시행되면 한해 평균 전체 통신비는 약 2조 원, 가구당 통신비는 전체의 7~ 8% 수준인 9만 3천 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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