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야구 예찬’ 잠실은 뜨거워!

입력 2009.09.29 (22:14)

수정 2009.09.29 (22:32)

<앵커 멘트>

1차전이 열린 잠실구장은 어젯밤부터 포스트 시즌 열기로 뜨거웠습니다.

팬들은 표를 구하기 위해 노숙도 마다않는가하면, 치열한 응원 경쟁을 펼쳤습니다. .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하루 전날 밤부터 잠실구장 매표소에는 티켓전쟁을 알리는 돗자리가 깔렸습니다.

불을 피워놓고 고기를 구워먹는 진풍경도 연출됐습니다.

얼마 남지않은 현장판매 티켓을 사려는 팬들로 매표소에는 아침부터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하루 종일 줄을 서느라 힘들지만 팬들의 마음은 벌써 경기장 안에 가있습니다.

<인터뷰> 이태희(야구팬) : "야구 보려구 미국에서 왔어요. 오늘 꼭 봐야됩니다."

포스트시즌 13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한 경기장 안에서는 인기연예인의 익살스런 시구를 시작으로 뜨거운 응원전이 벌어졌습니다.

4번째 우승을 기원하는 두산 팬들의 흰색 물결.

오렌지색 비닐봉투를 머리에 쓴 롯데팬들의 열성적인 응원.

팬들은 승부만큼이나 치열한 응원전을 펼치며 야구보는 재미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가을밤의 야구축제, 포스트시즌의 개막으로 뜨거운 야구열기도 절정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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