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주 ‘만루포’, 두산 1승 남았다!

입력 2009.10.02 (22:02)

<앵커 멘트>

오늘 3차전에서는 4번 타자 김동주가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두산의 해결사다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산이 3대 0으로 앞선 2회 1사 2, 3루.

롯데 투수 송승준은 김현수를 1루에 채우고 김동주와의 대결을 선택합니다.

타격감이 최고조인 김현수를 피하고, 김동주를 병살로 잡겠다는 겁니다.

결과는 롯데에게 재앙이었습니다.

김동주는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는 만루 홈런을 만들어냈습니다.

5회에는 1타점 적시타를 쳐냈습니다.

3안타 5타점.

팀을 승리로 이끈 두산의 해결사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 김동주(두산) : "외야플라이라도 쳐야지 하는 게 만루홈런으로 이어졌습니다."

두산 투수 홍상삼은 7회 원아웃까지 1실점 호투로 승리를 뒷받침했습니다.

롯데로선 2회, 두 번의 실책이 아쉬웠습니다.

롯데 좌익수 김주찬은 공을 더듬어 추가점을 내줬고, 송승준은 번트 수비를 제대로 못해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홈팀 롯데는 졌지만, 사직구장은 팬들로 가득 차 포스트시즌 15경기 연속 매진 기록이 세워졌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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