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희비’ 가을잔치 첫 비디오판독

입력 2009.10.03 (16:47)

수정 2009.10.03 (16:51)

KBS 뉴스 이미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4차전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는 비디오 판독으로 희비가 엇갈리는 장면이 나왔다.
롯데가 1-7로 뒤진 3회 1사에서 톱타자 김주찬은 두산 선발 투수 김선우의 몸쪽 높은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폴 위를 지나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홈런성 타구를 때렸다.
심판은 파울로 선언했으나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그라운드로 걸어 나와 강하게 항의한 뒤 올 시즌 새로 도입된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다.
심판진은 TV 중계화면을 면밀히 들여다본 결과 다시 홈런으로 정정했다. 김주찬은 솔로 홈런을 친 뒤 몇 분이 지난 뒤에야 그라운드를 돌았다.
이어 6회초에는 두산 이종욱이 친 홈런성 타구가 중월 펜스까지 날아가 관중의 손에 맞고 떨어졌다.
이종욱은 빠른 발을 이용해 이미 3루에 안착했다. 하지만 3루심은 인정 2루타로 선언, 이종욱을 2루로 돌려보냈다.
두산은 애초 관중석에 떨어진 홈런이었는데 관중 손에 맞고 다시 그라운드로 들어온 것이라며 역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하지만 판독 결과 관중이 펜스 아래로 팔을 뻗어 공을 잡으려다가 맞고 떨어져 2루타로만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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