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8강 진출 18년 기다렸다!

입력 2009.10.06 (21:59)

수정 2009.10.09 (18:02)

<앵커 멘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 축구팀이 이집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8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83년의 4강 신화 재연이 가능할까요?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미의 파라과이가 8강 쾌거의 제물이 됐습니다.

전반전 탐색전을 마친 우리나라는 후반 10분에 균형을 깼습니다.

골키퍼 선방에 막힌 김민우의 슛을 김보경이 문전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상승세를 탄 우리나라는 후반 15분 김민우의 멋진 왼발슛으로 8강행을 앞당겼습니다.

이후 1명이 퇴장당한 파라과이는 급격하게 무너졌고, 측면 공격에 집중한 우리나라는 후반 25분 김민우의 헤딩 추가골로 3대 0의 완승을 거뒀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91년 남북 단일팀에 이어 18년 만에 다시 8강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습니다.

<인터뷰> 홍명보(20세 이하 청소년 축구팀 감독) : "선수들이 굉장히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습니다."

초보 사령탑답지 않은 전술 운용을 발휘하고 있는 홍명보 감독.

오는 9일 가나-남아공전 승리팀과 8강에서 격돌해, 83년 박종환 사단의 4강 신화 재현에 도전합니다.

<인터뷰> 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 : "홍명보 감독이 작전구사 능력이 좋아 4강 이상도 가능한 팀으로 만들었다."

승승장구하고 있는 청소년 대표팀, 이집트발 신화 창조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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