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개막전 웃고 ‘20연승 신기록’

입력 2009.10.1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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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안산 신한은행이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정규리그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신한은행은 10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금호생명과 홈 개막전에서 '바스켓 퀸' 정선민(23점.10리바운드)과 베테랑 가드 전주원(8점.11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78-71로 이겼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에 거둔 19연승에 이어 올 시즌 첫 경기 승리를 통해 정규리그 20연승을 달성했다.
20연승은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다 연승 신기록이다.
19연승은 지난 시즌 신한은행과 2003년 겨울리그와 여름리그에 걸쳐 삼성생명 등 두 차례 나왔다.
지난 시즌 통합챔피언을 차지했던 신한은행이 포스트시즌 경기까지 더하면 무려 26연승이다.
신한은행은 홈 개막전부터 두터운 선수층을 앞세워 우승후보다운 기량을 뽐냈다.
신한은행은 포인트가드 최윤아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1쿼터에서만 11점을 몰아넣은 정선민의 활약으로 쿼터를 23-12로 앞서나가며 주도권을 잡았다.
반격에 나선 금호생명은 센터 신정자(24점.11리바운드)를 내세워 2쿼터부터 서서히 힘을 내기 시작해 3쿼터 막판 51-56까지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신한은행은 베테랑 가드 전주원의 공수 조율 아래 정선민, 하은주(11점), 김단비(14점)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마지막 4쿼터 종료 4분20여 초를 남기고 전주원의 레이업과 김단비의 과감한 드라이빙, 하은주의 골밑 슛으로 72-59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금호생명은 4쿼터 중반 조은주가 오른 무릎을 다쳐 코트에서 물러나고 신한은행 최장신 하은주에게 골밑을 내주며 역전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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