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체만 골라 평가전’ 축협 16강 관심없나

입력 2009.12.17 (22:14)

<앵커 멘트>



내년 1월 축구 대표팀의 해외 전지훈련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그런데, 본선에도 오르지 못한 약팀들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어서, 본선 준비가 제대로 될수 있을지 걱정스럽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6강 진출을 겨뤄야 할 상대가 확정된 순간, 허정무 감독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함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인터뷰>허정무(축구 대표팀 감독) : "최소 1승 2무, 2승 1패는 해야 16강에 오르니까 만반의 준비를 하겠습니다."



이젠 강팀들을 상대로 적응력을 높여야하지만, 내년 1월 평가전 상대는 기대이하였습니다.



월드컵이 열리는 남아공에서 머무는 열흘 동안 세 팀.



스페인으로 이동해 또 세 팀과 평가전을 치릅니다.



경기수는 많지만, 평가전 상대들의 전력은 시원치 않습니다.



잠비아가 피파 랭킹 84위,핀란드는 55위,라트비아가 그나마 우리와 비슷하지만 모두 본선진출에 실패한 팀입니다.



이러다 보니, 경기력 향상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의문입니다.



허정무 감독이 협회에 요청했던 전력 분석가 선임도 아직까지 지지부진 한 상황입니다.



어렵사리 프로팀의 협조를 받아 나서는 해외전지훈련.



알맹이 없는 훈련이 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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