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쏘나타 K 리그 프로축구에서 수원이 7골을 주고 받은 난타전 끝에 부산을 물리치고 시즌 첫 승을 올렸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반 5분에 터진 부산 정성훈의 선제골, 골키퍼 이운재가 어설프게 차낸 것이 빌미가 됐습니다.
전반 28분 수원 호세 모따의 동점골 역시, 부산 골키퍼 전상욱의 펀칭 실패가 불러온 실점이었습니다.
수비수들까지 불안함을 보이자 계속해서 골 퍼레이드가 펼쳐졌습니다.
수원은 전반 39분 호세 모따의 추가골로 역전에 성공했고, 후반들어 서동현의 연속 2골로 단숨에 3점차로 달아났습니다.
오랜만에 수원이 대량득점을 하자 홈 관중들은 열띤 함성을 보냈습니다.
수원은 이후 2골을 내줬지만 4대 3으로 승리하며, 개막전 패배를 씻어내고 시즌 첫 승을 올렸습니다.
<인터뷰>서동현:"오늘 꼭 이기고 싶었는데 부산전 승리해 기분 좋습니다."
수원은 부산과의 상대전적에서 최근 4년간 13경기 무패행진을 기록하며 천적팀의 위력을 보여줬습니다.
포항 레모스 감독은 K 리그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대구에 2대 1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제주와 전북은 2대 2로 비겼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