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개막부터 화끈한 ‘골 폭풍’

입력 2010.03.08 (22:00)

수정 2010.03.08 (22:05)

<앵커 멘트>

2010년 K리그가 달라졌습니다.

경기 시간을 평균 5분 더 늘리자는 캠페인을 진행중인 K리그는 개막전부터 골잔치로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K리그에 골 폭풍이 몰아쳤습니다.

1라운드 20골에 이어, 2라운드엔 무려 28골이 쏟아졌습니다.

올시즌 14경기에서 터져나온 골은 무려 48골. 경기당 평균 3.4골로 지난해 보다 부쩍 늘었습니다.

개막 이후 2경기에서 2골 이상 터뜨린 선수도 12명이나 됩니다.

경기 시간을 5분 더 늘리자는 캠페인 덕분에 경기는 박진감이 넘쳤고, FC 서울 등 새로운 스타일의 공격 축구를 지향하는 팀들이 늘어나 골 잔치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부활을 꿈꾸는 수원도 부산전에서 7골을 주고받는 공방전을 펼치는 등 재미있는 축구로 팬들을 그라운드로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차범근(수원 감독) : "수원과 부산이 축구팬들에게 멋진 축구를 선사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처럼 경기를 해준다면 축구장에 더 많은 팬들이 몰릴 것으로 봅니다."

이처럼 관중 동원 능력이 뛰어난 우승 후보들의 잇딴 골 잔치에 K리그는 재도약의 기회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반짝 효과에 그칠지 시즌 막판까지 골 행진이 계속될지는 K리그 팀들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의지에 달렸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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