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박지성, 티셔츠 판매용 아냐”

입력 2010.03.23 (08:29)

수정 2010.03.2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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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산소 탱크’ 박지성(29)의 활약을 칭찬하고 나섰다.



AP통신은 23일(한국시간)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을 영입한 것은 그의 능력을 보고 결정한 것이지 한국에서 더 많은 티셔츠를 팔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퍼거슨 감독은 "2005년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 소속이던 박지성을 영입할 당시 그의 상업적 가치는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그의 활동량, 자세, 총명함 등을 보고 영입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5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뛰는 박지성을 보려고 현장에 갔을 때 나는 ’이 선수는 축구를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는 퍼거슨 감독은 "그는 머리가 좋고 훈련이 잘돼 있다는 느낌이 드는 선수였다. 또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능력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박지성은 22일 리버풀과 경기에서 팀의 2-1 승리를 결정짓는 헤딩 결승골을 터뜨리며 최근 세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AC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쐐기골을 넣었고 15일 풀럼과 경기에서는 시즌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지성이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것은 2005-2006시즌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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