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반가운 골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리버풀과의 라이벌전에서 통쾌한 역전 결승골을 터트리며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리미어리그 최대 라이벌전인 이른바 장미의 전쟁.
주인공은 단연 박지성이었습니다.
1대 1로 팽팽히 맞선 후반 15분.
박지성이 승리를 확정짓는 통쾌한 골을 터트립니다.
대런 플레처의 크로스를 문전으로 달려들며 헤딩으로 연결했습니다.
올 시즌 세 번째 골이자,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와 풀럼 전에 이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리버풀과의 라이벌전에서의 결승골이라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인터뷰>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했던 경기였고 홈경기에서 승리했고 팀 승리에 힘이 되서 만족한다"
맨체스터는 전반 5분 토레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웨인 루니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트린 데 이어 박지성의 골로 2대 1, 역전승을 거두고 리그 선두에 올랐습니다.
골과 함께 맹활약한 박지성은 후반 42분, 홈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교체됐습니다.
박지성은 리버풀전 골로 2005년 맨유 입단한 이후, 이른바 빅4로 불리는 잉글랜드 프로축구의 강팀들을 상대로 모두 골을 뽑아내는 의미 있는 기록도 세웠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