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박지성 선수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뮌헨과의 8강 2차전에 출격할 채비를 마쳤습니다.
지난 1차전에서 뮌헨에게 역전패한 맨유는 이번 홈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하는 상황인데요~
박지성 선수는 중앙 미드필더로 뛸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적지에서 뼈아픈 2대1 역전패를 당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대반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맨유는 1대0으로 이겨도 4강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녹취>퍼거슨: "원정에서 골은 중요하다. 1대 0만 되도 만족할 것이다."
뮌헨전에서 박지성은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챔피언스리그 AC밀란전에서 피를로를 꽁꽁 묶은 것처럼, 미드필드진이 뛰어난 뮌헨과의 허리 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전략입니다.
또 통쾌한 결승골을 터트린 리버풀전과, 위협적인 공격을 선보인 첼시전처럼 중앙에서 공격을 이끄는 중책도 맡아야 합니다.
퍼거슨 감독도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을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할 뜻을 밝혔습니다.
2007년 AS로마와의 8강 2차전에서 7대 1이라는 큰 점수차로 승리해 1차전 패배를 뒤집은 맨유.
박지성과 맨유는 홈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에서 또 한번의 역전쇼를 노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