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빠진’ 맨유, 이기고도 4강 실패

입력 2010.04.08 (22:08)

수정 2010.04.0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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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지성을 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이에른 뮌헨에 승리를 하고도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퍼거슨 감독은 부상중인 루니를 투입하는 강수를 던졌습니다.



루니를 앞세운 맨유는 전반 3골을 만들며 이 승부수는 성공하는 듯했습니다.



전반 3분 깁슨의 첫 골에 이은 나니의 두번째 골이 그림같았습니다.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힐 킥으로 묘기를 선보였습니다.



나니는 전반 41분에도 추가골을 넣어 맨유는 준결승 진출의 팔부능선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뮌헨의 거짓말같은 반격이 시작됐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 한 골을 만회한 뮌헨은 후반 29분 로번이 또다시 맨유 골망을 흔들어 기사회생했습니다.



맨유는 3대 2로 힙겹게 승리했지만 1,2차전 합계 4대 4 동점이 되면서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탈락했습니다.



박지성을 빼고 루니를 기용하는 퍼거슨의 연막작전은 결국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인터뷰>퍼거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 "뮌헨이 2차전에서 더욱 강해졌습니다. 1차전 때 많은 골을 넣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맨유의 4강 실패로 박지성은 다음달 대표팀 캠프 합류가 가능해지면서 남아공 월드컵에 전념할 수 있게 됐습니다.



리옹은 보르도 원정에서 1대 0으로 졌지만 1, 2차전 합계 3대 2로 앞서 준결승에 합류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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