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 태극 전사들, 잊을건 잊고 16강을 향해 다시 달음질을 시작했습니다.
팀워크를 다지며 나이지리아전 필승 전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남아공에서 박종복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르헨티나전이 끝난지 이틀이 지나면서 대표팀에는 다시 활기가 넘쳤습니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이례적으로 족구로 몸을 풀고, 훈련보다는 팀워크를 다지는데 주력했습니다.
잊을 건 빨리 잊고, 16강을 향해 다시 몸과 마음을 추스리자는 분위기가 엿보였습니다.
<인터뷰> 이운재 : "다시 잘 준비해서 해보자고..."
이제 나이지리아전까지는 나흘.
대표팀은 남은기간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려 나이지리아전 필승에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계획입니다.
이를위해 이동국과 안정환 등 그동안 아껴둔 공격수들을 최대한 활용할 다양한 공격카드도 준비중입니다.
수비 역시 오른쪽에 차두리를 다시 배치해 나이지리아의 빠른 발을 묶을 전술마련에 들어 갔습니다.
<인터뷰> 차두리 : "모두가 하나돼서 집중할 때입니다"
원정월드컵에서 이번만큼 16강진출의 좋은 기회는 없었습니다. 태극전사들이 다시 달리기 시작한 이윱니다.
러스텐버그에서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