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제 자신감 충전, 공격력 강화, 16강행에 꼭 필요한 요소겠죠?
특히, 공격수 박주영과 미드필더 기성용의 부활에 기대가 큰데요.
김기범 기자가 현지에서 두 선수를 주목해봤습니다.
<리포트>
아르헨티나전은 박주영에게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악몽이었습니다.
완패의 시작점이 된 자책골, 뿐만아니라 경기 내내 이렇다 할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습니다.
미드필더 기성용은 전반전 인상적인 중거리 슈팅 외에 별다른 활약이 없어 후반 시작하자마자 교체됐습니다.
나이지리아전을 앞둔 박주영과 기성용, 두 선수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누구보다 지난 경기의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였습니다.
<인터뷰> 기성용
이른바 ’양박쌍용’으로 불리는 대표팀의 유럽파 공격진.
골을 넣은 박지성과 이청용은 나란히 한 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했지만, 박주영과 기성용은 긴 침묵에 빠져 있습니다.
하지만 허정무 감독은 두 선수를 끝까지 믿습니다.
<인터뷰> 허정무 : "선수들 낙담하거나 실망하지 않고 있다. 어차피 나이지리아전이 최고 승부처였고 준비 잘하고 있다."
강호 나이지리아를 꺾고 16강에 오르기 위해선 무엇보다 대표팀 공격수들의 자신감 회복이 필요합니다.
러스텐버그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