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감독 “모두 함께 이룬 승리”

입력 2010.07.12 (09:05)

 "선수들 모두가 함께 이뤄낸 승리다. 그 노력과 열정은 영원히 남을 것이다"



`무적함대’ 스페인을 첫 월드컵 우승에 올려놓은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은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네덜란드를 1-0으로 물리친 뒤 "우리 모두의 승리다. 환상적으로 활약해준 선수들 덕이다"라며 우승의 감격을 전했다.



델 보스케 감독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나 사비 외에도 모두 엄청난 재능을 지닌 선수들이고, 모두들 경기 때마다 탁월한 실력을 보여줬다"며 "오늘 승리를 함께 이뤄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이어 "월드컵 우승은 2008년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의 연장선에 있다. 당시 우승 주역이 모여 2년 전의 승리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스페인은 오늘 승리를 얻을 자격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델 보스케 감독은 "월드컵 우승은 단순한 스포츠 이상의 의미가 있다. 스페인에는 값으로 따질 수 없을 정도로 귀중한 승리다"라며 "우리를 응원해 준 스페인 국민에게 우승을 선물할 수 있어서 더할나위 없이 기쁘다"고 덧붙였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