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옐로카드’ 숫자로 본 스페인 우승

입력 2010.07.12 (09:53)

수정 2010.07.1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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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 스페인의 사상 첫 월드컵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달 12일 개최국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A조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64경기를 치른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의 기쁨은 네덜란드와 연장혈투 끝에 1-0으로 승리한 스페인이 차지했다.



지난 1950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사상 첫 4강을 맛봤던 스페인은 무려 80년 만에 월드컵 무대 정상에 오르면서 지난 유로2008 우승에 이어 ’무적함대’라는 명성을 이어갔다.



특히 스페인은 12일(한국시간) 새벽 치러진 네덜란드와 결승에서 화려한 패스게임으로 경기 점유율을 높이면서 네덜란드의 공격 기회를 줄여 승리를 낚을 수 있었다.



이날 결승전을 통해 드러난 재미있는 통계를 숫자로 묶어봤다.



▲0 = 지금까지 치러진 월드컵 결승전에서 단 한 번도 자책골이 나온 적이 없다.



▲1 =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 횟수. 2010 남아공 월드컵이 처음이다.



▲5 = 스페인이 역대 월드컵 경기에서 치른 연장전의 횟수.



▲7 = 역대 월드컵에서 유럽 국가끼리 맞붙은 결승전 횟수.



▲8 = 스페인이 조별리그와 녹아웃 스테이지(16강, 8강, 4강, 결승)를 치르면서 넣은 골수. 스페인은 역대 최소골로 우승한 나라가 됐다.



▲12= 역대 18차례 치러진 월드컵에서 결승에 올랐던 나라(우루과이,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체코슬로바키아, 헝가리, 독일(서독 포함), 브라질, 스웨덴, 잉글랜드, 네덜란드, 프랑스, 스페인)의 수.



▲14= 스페인(5개)과 네덜란드(9개)가 결승전에서 합작한 옐로카드의 수. 이날 주심이 꺼내든 12개의 옐로카드는 지난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독일(2개)과 아르헨티나(4개)가 받았던 6개를 두 배나 넘어선 역대 최다 수치다.



▲715= 스페인이 결승전에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시도한 패스의 횟수. 스페인은 715차례 패스 가운데 542차례를 성공해 76%의 놀라운 성공률을 보여줬다. 반면 네덜란드는 475차례 패스에 294차례만 동료에게 연결돼 62%의 성공률에 그치며 스페인에 밀리는 경기를 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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