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미국 무대서 활약하고파’

입력 2010.08.01 (22:49)

"스카우트 제의 소식 들었다"…"가족들에게 좋은 일만 있길"

2010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한 한국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지소연(한양여대)은 1일 "외국의 스카우트 제의가 왔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미국 무대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독일 빌레펠트 쉬코 아레나에서 열린 3-4위전에서 결승골을 포함해 6경기에서 8골을 터뜨린 지소연은 "지금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많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그동안 고생하신 가족들에게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지소연과 일문일답.

--이번 대회를 끝낸 소감은.
▲FIFA 주관 대회에서 처음으로 3위를 달성해 기쁘다.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더 큰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외국 무대 진출 계획은.
▲고등학교 때부터 미국 무대에 가고 싶었다.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스카우트에 관한 귀띔이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알지 못하지만 제의가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뛰어보는 것이 꿈이다.

--특별히 미국 무대에 가고 싶은 이유는.
▲미국에는 수준 높은 선수들이 많지만 한국 선수는 없다. 한국에도 훌륭한 선수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통해 체력을 보완해야 할 필요를 느꼈다. 앞으로 세계적인 선수들에게 힘에서 밀리지 않도록 하겠다.

--우리나라가 내년 여자 성인 월드컵 본선에는 나가지 못하게 됐는데.
▲비록 내년 대회에는 출전할 수 없게 됐지만, 2015년 대회를 잘 준비하겠다.

--'지메시'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기분은 좋지만 부담스럽다. 그에 걸맞은 플레이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지소연 만의 플레이'를 하고 싶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곧 방한한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국내 대회가 있기 때문에 직접 만나지는 못할 것 같다. TV를 통해 보면서 배우겠다.

--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가족들이 그동안 고생을 많이 했다. 지금까지는 힘들었지만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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