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풀타임! 볼턴 연패 위기 구원

입력 2010.09.1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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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5경기 연속 선발출전한 이청용(22.볼턴)이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에 실패한 가운데 볼턴은 애스턴빌라와 1골씩 주고받으며 비겼다.



이청용은 19일(한국시간) 새벽 애스턴빌라의 홈구장인 빌라 파크에서 치러진 2010-201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5라운드 원정에 오른쪽 날개로 선발출전해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볼턴은 전반 13분 애스턴 빌라의 애슐리 영에게 프리킥골을 내줬지만 전반 35분 케빈 데이비스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주말 아스널에게 완패했던 볼턴으로선 오는 19일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승점 확보가 절실한 상황에서 원정을 통해 승점 1점을 챙긴 게 다행이었다.



볼턴은 전반 초반부터 애스턴빌라의 파상 공세에 고전했고, 전반 13분 만에 애스턴빌라의 공격수 애슐리 영에게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프리킥 골까지 내주면서 끌려갔다.



선발출전한 이청용은 경기 초반 공격보다 수비에 가담하는 가운데 날카로운 드리블로 애스턴빌라 수비수들에게 부담을 줬다.



특히 이청용은 전반 29분 빠른 드리블로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하는 순간 애스턴빌라의 수비수 스티븐 워녹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페널티킥 선언이 예상됐지만 주심은 끝내 휘슬을 불지 않았다.



볼턴의 동점골은 전반 35분에 터져 나왔고, 시발점은 이청용의 발끝이었다.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을 공략한 이청용은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 쪽으로 돌파하다 재치있는 힐 패스를 내줬다.



이청용의 뒤를 따르던 스튜어트 홀든이 곧바로 크로스를 시도하자 마르틴 페트로프가 반대쪽에서 잡아 재차 볼을 올렸고, 골 지역 왼쪽에 있던 케빈 데이비스가 왼발슛으로 동점골을 완성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청용은 후반 40분 문전 혼전 가운데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볼을 잡아 요한 엘만더에게 패스했지만 엘만더의 슛이 골키퍼 가슴을 향하면서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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