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언론들은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아들 김정은에 인민군 대장 칭호 부여 사실을 후계 공식화 문제와 연계시켜 긴급 기사로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비밀스러운 북한의 병든 지도자 김정일이 막내 아들을 군 대장으로 지명했다"고 전하면서 이번 조치를 "왕조 계승의 첫 단계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한.미.일 3국은 물론 중국 등 주변국들이 북한의 권력승계가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AFP 통신도 오늘 새벽 관련 기사를 긴급보도로 전하면서 후계자로 널리 관측된 막내 아들에 대한 첫번째 언급이 북한의 관영 매체를 통해 나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통신은 특히 이번 발표가 노동당 대표자회 개막을 몇 시간 앞두고 나왔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교도통신도 북한의 매체가 김정은의 이름을 보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번에 대장으로 칭호된 김정은,김경희,최룡해는 군인이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또 미국 CNN 방송 등도 북한의 발표를 전하는 내용을 긴급히 타전하면서 북한의 후계 공식화 문제를 집중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