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이집트 여행금지령 최고 단계로 격상

입력 2011.01.31 (08:48)

호주 연방정부가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이집트에 대해 최고 단계의 여행금지령을 내렸습니다.

호주 외교부는 30일 정오를 기해 이집트에 대한 여행금지령을 최고 단계로 격상하고 "긴장과 시위가 고조되고 있는 이집트 여행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외교통상부는 "현재까지는 이집트에 거주하거나 여행중인 호주인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면서도 이집트에 머물고 있는 호주인들에 대해 가급적 빨리 떠나라고 촉구했습니다.

호주 외교부는 자국민 800여 명이 이집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편 케빈 러드 외교통상부장관은 "이집트 정부는 평화시위를 벌이고 있는 시민들의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면서 "이집트 정부가 시위에 나선 국민의 민주화 요구에 응답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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