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집트 카이로발 비행기 증편 검토

입력 2011.01.31 (09:21)

수정 2011.01.31 (18:57)

정부는 이집트 사태가 격화되면서 발이 묶인 한국 관광객 등을 수송하기 위해 항공편을 추가로 증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이집트 카이로 국제공항 주변에서 항공편을 기다리고 있는 교민과 한국 관광객 등을 수송하기 위해 서울-카이로 노선을 운항하는 대한항공과 항공기편 증설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이집트 카이로행 항공기는 일주일에 세 차례씩 운행되고 있는데, 이르면 모레 한 차례 더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운항중인 항공기를 규모가 큰 비행기로 교체하는 등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우리 국민들을 안전하게 철수시킬 수 있도록 다각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이집트에는 교민과 주재원 9백여 명이 머물고 있으며, 이집트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단원 70여 명은 내일 카이로를 출발해 모레 아침 서울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주 이집트 대사관은 교민, 여행객 등 현지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에게 시위 발생 상황을 수시로 전파하면서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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