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최대 시위 인파 운집…노동자 파업 확산

입력 2011.02.09 (11:54)

수정 2011.02.0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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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 시위 3주째로 접어들며 소강상태를 보였던 이집트에서 다시 대규모 시위가 시작됐습니다.

어제 수도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 등 이집트 전역에는 수십만 명의 시위대가 모여 무바라크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어제 시위가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라고 추산했습니다.

어제 시위에는 온라인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12일 동안 구금됐다 풀려난 구글 임원도 참가해 시위대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시위와 파업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항구 도시 수에즈에서는 운하를 운영하는 기업에 소속된 노동자 3천여 명이 급여 인상과 근무 여건 개선을 요구하는 파업을 시작했습니다.

카이로에서 통신 노동자 3백 명이 임금인상 시위를 벌였고, 수에즈에서는 철강과 통신 노동자 천5백여 명과 실직 청년 2천여 명이 임금 인상과 일자리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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