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 “북한에서도 구제역 발생한 듯”

입력 2011.02.10 (11:40)

수정 2011.02.10 (15:26)

북한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북한 당국의 통보를 유엔이 받았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고, 우리 정부도 보도 내용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오늘 유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 농업성이 어제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에 구제역 발생 사실을 통보하고 긴급 구호 지원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유엔 관계자는 그러나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이나 감염된 가축 수 등 구체적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또 "북한의 지원 요청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식량농업기구가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며 "적정한 시점에 수의 전문가 등을 북한에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 당국자는 "북한 내 구제역 발생 여부를 아직 확인 중이지만 첩보나 정보 등을 종합해보면 보도내용이 맞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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