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경 전치 3주, 대체선수 이창한

입력 2011.02.16 (18:49)

전치 3주 진단..`고의 부상' 의혹 일단락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은 16일 무릎을 다쳐 3주 진단을 받은 레프트 김대경(24)의 대체 선수로 센터 이창한(23)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김대경은 지난 13일 삼성화재와 경기 때 리베로 교체 선수로 기용됐지만 4세트 15-17 상황에서 리시브하다가 넘어져 왼쪽 무릎이 뒤틀리는 바람에 인대가 손상돼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당시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현대캐피탈이 김대경 대신 수비력이 좋은 백업 리베로 신동광(22)을 투입하려는 술수라며 `고의 부상' 의혹을 제기했다.

현대캐피탈은 주전 리베로 오정록(31)이 근육 경련으로 뛸 수 없게 되자 김대경을 기용했으나 김대경마저 다치자 당일 레프트로 등록했던 신동광에게 리베로임을 표시하는 조끼를 입혀 출전시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부상 의혹을 없애려고 김대경이 커미셔너 닥터인 윤강섭 서울 보라매병원 박사의 진단을 받도록 했고 윤 박사는 "인대 손상으로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능해 3주 정도 치료가 필요하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연맹은 현대캐피탈이 요청한 대로 이날부터 3주 동안 김대경의 대체 선수로 이창한이 뛸 수 있도록 허용했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오정록이 컨디션을 회복함에 따라 신동광과 `더블 리베로' 체제로 오는 20일 열릴 선두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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