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지옥 훈련 ‘류현진 넘는다!’

입력 2011.02.21 (22:07)

<앵커 멘트>

프로야구 SK를 정상으로 이끈 에이스 김광현이 선배 류현진을 넘겠다며 지옥훈련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특급 투수들의 첫 맞대결이 올 시즌에는 가능할까요?

오키나와에서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SK와 한화의 연습경기가 열린 오키나와, 아쉽게도 김광현과 류현진의 만남은 이번에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류현진이 연습경기를 지켜보는동안, 김광현은 SK 재활조에 남아 훈련을 계속했습니다.

지난해 5월 비때문에 불발된 최고 투수들의 맞대결에 이번 시즌엔 가능할 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광현 : "팬들이 기대하시는데 저도 피하고 싶지 않고,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인터뷰> 류현진 : "광현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게임에 임할 거구요."

동시대에 태어난 최고의 좌완투수들.

김광현 앞에는 언제나 1년선배 류현진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17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했지만, 골든 글러브는 선배 류현진에게 돌아갔습니다.

김광현은 숙명의 맞수 류현진을 넘기 위해 서서히 투구수를 늘리면서, 자신만의 무기를 가다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광현 : "평생 야구하면서 그 선수를 넘는게 첫번째 목표인 것 같구요."

프로 5년차.

이제는 류현진과의 대결을 즐길만큼 정신적으로도 한층 성숙해진 김광현은 한국 최고의 투수를 꿈꾸며 단내나는 2011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키나와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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