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조광래감독이 10월, 남아공 월드컵 3차 예선에 나설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좌우 풀백수비수가 가장 고민이라고 말했는데, 이영표의 대표팀 복귀설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송재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음달 아랍에미리트와의 3차 예선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는 자리.
조광래감독은 대표팀에서 가장 고민스러운 자리가 양측 수비수라고 토로했습니다.
왼쪽 수비수 홍 철을 제외하곤 이렇다할 선수를 찾지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인터뷰>조광래(축구 대표팀 감독) :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순 없지만 측면 수비수를 놓고 많은 고민이 있었다."
조감독은 은퇴한 이영표를 대표팀으로 복귀시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합니다.
이영표는 후배 못지않은 체력과 중동축구에 누구보다 밝아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3차 예선 상대가 모두 중동팀이고 최종예선에서도 피할 수 없는 상대입니다.
여기에 대표팀의 구심점 역할 등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용수(KBS 축구해설위원) : "이영표의 복귀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
실제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최근 조심스럽게 이영표의 의사를 타진했고, 이영표는 가족의 반대로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영표의 대표팀 복귀, 결국 여론의 향방에 달려 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