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야구에서 기아가 나지완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두산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기아 선발 한기주는 2년 만의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강재훈 기자?
<리포트>
기아는 1회 나지완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경기를 손쉽게 풀어 갔습니다.
프로 데뷔전을 치른 두산의 최현진을 공략해 담장을 넘겼습니다.
윤정우의 멋진 호수비도 선발 한기주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한기주는 140킬로미터 후반대의 빠른공을 앞세워 초반 위기를 넘겼습니다.
특히, 중심 타자 김현수를 연이어 삼진으로 잡아내는 노련미를 뽐냈습니다.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5회까지 안타 7개, 1실점으로 잘 막았습니다.
결국 기아가 8대 1로 이겨 한기주는 2년 만에 승리, 선발로는 5년 만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윤석민과 서재응 외에 선발 요원이 부족한 기아도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숨통이 틔이게 됐습니다.
문학에서는 삼성과 홈팀 SK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선취점은 삼성이 냈습니다.
박석민의 적시타, 조동찬 2타점 적시타를 더해 3대 0으로 앞서갔습니다.
반격에 나선 SK는 5회 정상호의 홈런이 터지면서 한 점 차로 추격했습니다.
14이닝 무득점 행진을 끝내는 귀중한 홈런포였습니다.
이어 박진만의 희생플라이로 3대 3,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현재 연장 11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양팀이 3대 3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넥센은 김민우의 홈런을 앞세워 LG에 5대 0으로 이겼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