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정규시즌이 끝나가는 요즘, 프로야구엔 또 하나의 대기록 달성을 기다리는 선수가 있습니다.
20년 만에 투수 4관왕을 노리는 기아의 윤석민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1년 국보급 투수 선동열을 마지막으로 아무도 이루지못한 투수 4관왕.
20년 만에 대기록 작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기아 에이스 윤석민.
윤석민은 다승과 탈삼진, 방어율과 승률 등 선발 투수가 할 수 있는 4개 부문 모두 1위에 올라있습니다.
다승에서 두산 김선우가 추격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4관왕 달성이 거의 확정적입니다.
투수 3관왕을 두번씩이나 차지한 괴물투수 류현진도 4관왕은 단 한번도 해내지못한 기록입니다.
<인터뷰> 윤석민(기아 투수) : "지난해까지 성적인 좋지않았는데 올해는 몸도 좋고 자신도 있고..."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앞둔 구원왕 오승환도 윤석민의 기록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오승환(삼성 투수) : "윤석민은 올해 최고의 투수다..."
선발 윤석민이 20년 만에 투수 4관왕이 유력해지면서, MVP 경쟁도 더욱 흥미로워졌습니다.
각종 구원 기록을 모두 경신중인 특급 마무리 오승환과의 MVP 대결은 시즌 막판 최고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