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대회 신기록인 5골을 퍼부으며 8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신들린 플레이, 현존 최고가 아닌 역대 최고라는 수식어를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심병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골을 폭발시킨 메시의 신들린 골 잔치는 전반 26분에 시작됐습니다.
레버쿠젠 골키퍼 레노를 농락한 감각적인 슛이었습니다.
메시는 전반 43분,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현란한 발재간과 한 박자 빠른 슛에 골키퍼는 멍하니 서 있었습니다.
후반 5분 해트트릭이 장식됐습니다.
절묘한 볼키핑에 이어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슛이 절묘했습니다.
신예 공격수 테요의 골이 터져 바르셀로나가 4대 0으로 앞서가던 후반 13분.
메시가 네 번째 골을 터뜨리고, 곧바로 테요가 추가골을 넣자 골키퍼는 골대를 차며 분을 삭였습니다.
메시는 후반 39분 강력한 왼발슛으로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 최다골 신기록인 5골을 기록했습니다.
현존 최고,아니 역대 최고라까지 평가받을 메시의 활약이었습니다.
맨유의 공격수 루니는 거짓말같은 플레이라며 메시가 역대 최고 선수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인터뷰> 메시(바르셀로나) : "한 경기 5골은 처음이어서 정말 환상적입니다.하지만 팀이 8강에 오른게 더 중요합니다"
바르셀로나는 막판 한 골을 내줬지만 7대 1로 대승하며 8강에 진출했습니다.
키프로스의 아포엘은 프랑스의 강호 올림피크 리옹을 승부차기 끝에 8강 티켓을 따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