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FTA 파기·제주 해안기지 반대…황당”

입력 2012.03.09 (19:36)

수정 2012.03.09 (19:42)

이명박 대통령은 민주통합당이 한미 FTA와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것은 황당한 일이라며 말바꾸기 행태를 거듭 비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중앙부처 국장·과장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는 자리에서 "과장급 공무원만 돼도 자기 말에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민주주의"인데 노무현 정부가 옳은 판단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와서 반대하는 것은 황당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제주해군기지를 세계에 몇 척 없는 15만톤급 크루즈선박을 두 척이나 정박할 수 있는 시설로 만드는 것에 대해선 잘못된 결정이라고 생각하지만, 약속은 지켜져야 하기 때문에 그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는 국가의 공직자이지 어느 특정한 정당의 공직자가 아니라며 중앙부처의 국장과 과장급 공무원들이 중심을 잡고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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