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4.11 총선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오늘 새누리당은 불교계 표심 잡기에 나섰고, 민주통합당은 통합진보당과 함께 부산.경남 지역 표심을 파고 들었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선대위원장이 오늘 종정 추대 법회가 열린 조계사를 찾았습니다.
박 위원장은 헌사에서 잘못된 과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템플스테이 예산 삭감 등으로 소원해진 불교계와의 관계를 복원하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선대위원장) : "언제나 가르침에 어긋나지 않도록 국민을 먼저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첫 회동을 한 비례대표 후보들은 분야별 전문성을 살려 현장에서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 정책 홍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지도부는 부산과 창원, 울산에서 첫 공동 선거지원에 나섰습니다.
양당 대표는 새누리당 독점을 깨야 지역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부산일보를 방문한 자리에선 정수장학회 문제를 재차 거론하며 박근혜 위원장을 압박했습니다.
<녹취> 한명숙(민주통합당 상임선대위원장 ): "군사독재로 언론을 짓누른 부모로부터 유산을 승계하려면 책임도 함께 승계해야..."
민간인 사찰 등 현 정부 각종 의혹을 밝히기 위한 국민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정부 심판론도 이어갔습니다.
공방도 이어져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무상 의료는 공짜가 아니라 사실상 유상의료라며 공세에 나섰고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의료 복지 확대에 역행하려 한다고 맞섰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