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갑, 지역 현안 놓고 ‘3파전’

입력 2012.03.28 (22:01)

<앵커 멘트>

이번 총선의 격전지를 둘러보는 순섭니다.

오늘은 여야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는 부산진갑 선거구로 갑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권자 17만 명의 부산진갑 선거구.

유동 인파 최대인 전통적 도심 서면, 50년 가까이 노른자위를 차지했던 옛 미군 하야리아 부대로 유명한 이곳은 여, 야, 무소속 후보의 3파전입니다.

교수 출신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새누리당 나성린 후보.

현정부 경제정책 전도사답게 재래시장 살리기를 강조합니다.

<녹취> 나성린(새누리당 후보) : "부산진갑구, 당감시장 경제를 살리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16,17대 의원 출신으로 20년 새누리당 텃밭에 도전장을 낸 민주통합당 김영춘 후보.

변화를 내세웠습니다.

<녹취> 김영춘(민주통합당 후보) : "부산을 바꿔야된다. 그래서 새로운 바람과 변화를 만들어야 된다. 그런 결심으로 충만 하고 있습니다."

의사 출신의 무소속 정근 후보는 지역 토박이 일꾼론으로 호소합니다.

<녹취> 정근(무소속 후보) : "이제는 이 지역에 사는 동네사람들은 동네사람을 원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이전과 개발 사업, 재개발 등 굵직한 지역 현안이 많은만큼 유권자들의 기대치 또한 높습니다.

<녹취> 최찬호(부산 당감동) : "이렇게 경기가 안 좋았던 것은 사상 처음인 것 같습니다."

<녹취> 이윤순(부산 당감동) : "없는 우리 서민들은 진짜 요즘 살기 힘듭니다."

세 후보 모두 최근까지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안팎의 각축전입니다. 공식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어떻게 바뀔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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