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62주년 정부 기념식

입력 2012.06.25 (13:01)

수정 2012.06.25 (13:06)

<앵커 멘트>

6.25 전쟁 62주년을 맞아 국내외 참전용사 등 4천여 명이 참석한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오늘 기념식에서는 특히 순국한 참전용사들의 이름을 부르며 넋을 위로하는 행사도 열렸습니다.

박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반도를 잿더미로 만들었던 6.25 전쟁이 62주년을 맞았습니다.

"값진 희생의 역사, 대한민국을 지켜내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오늘 기념식에는 국내외 참전용사 등 4천여명이 참석해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고 이들의 희생 덕에 대한민국이 전쟁의 폐허속에서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습니다.

또 이 땅에 다시는 6.25와 같은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안보의식을 더욱 굳건히 하고 튼튼한 국방력을 갖추는 데 온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기념식에서는 특히 전투 중에 숨진 한국군과 UN군 30명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추모하는 롤콜 행사도 열렸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에는 국군과 UN군 참전유공자, 참전국 주한외교단 등 600여명을 초청해 위로연도 열 계획입니다.

한편, 6.25 62주년을 맞아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6.25 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국가의 역량을 다해 유해를 발굴하고 국민곁으로 모시는 데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고,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다시는 남북간 불상사가 생겨서는 안된다며 정부는 식량지원과 함께 남북간 물꼬를 트는 진솔한 자세를 가지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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