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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강창희 국회의장이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직권으로 상정한다면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이른바 필리버스터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표결을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기춘 원내 수석부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검찰의 수사는 대선을 앞둔 제1야당에 대한 정치 탄압의 신호탄으로 어제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모았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기춘 수석부대표는 이어 민간인 불법 사찰 국정조사 등 정치 현안과 각종 법안 처리를 위해 7월 개원국회에 이어 바로 8월 임시국회를 소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정성호 대변인은 박지원 원내대표 체포 동의안의 직권상정은 국회를 무방비상태로 만드는 정치적 자해행위라며. 직권상정이 이뤄질 경우 국회의원의 회기 중 불체포특권은 사문화되고,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제출되면 반드시 상정해 가결시켜야 하는 나쁜 선례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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