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구 ‘깜짝 홈스틸’에 무너진 리즈

입력 2012.09.06 (07:08)

수정 2012.09.06 (07:31)

<앵커 멘트>



프로야구에서 삼성이 강명구의 기습적인 홈스틸을 앞세워 호투하던 LG 투수 리즈를 무너뜨렸습니다.



리즈의 느린 투구 동작을 노린, 강명구의 재치가 돋보였습니다.



한성윤 기자 입니다.



<리포트>



LG 투수 리즈는 4회말 삼성 이지영을 상대로 161km를 던져, 한국야구 최고 구속 타이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리즈의 호투에 철저하게 눌렸던 삼성은 기동력으로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7회말 이지영의 빗맞은 타구가 내야 안타로 연결되자 삼성은 대주자 강명구를 기용했습니다.



강명구는 2아웃 3루에서 리즈가 견제를 전혀 하지 않는 사이에 기습적인 홈스틸을 시도했습니다.



당황한 리즈가 던지지도 못한채 보크를 범하면서, 삼성은 기동력으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은 선발 윤성환에 이어 안지민과 오승환등 필승 계투조를 투입해 LG를 1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인터뷰> 강명구(삼성) : "리즈가 전혀 견제를 하지 않아서,그냥 홈으로 들어갔다."



한화는 김태균의 역전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두산에 6대 5로 승리했습니다.



김태균은 9회말 투아웃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해결사다운 역할을 해냈습니다.



SK는 8월의 MVP로 뽑힌 이호준이 3타점을 올린 가운데 기아에 6대 3으로 승리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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