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오늘부터 부처별 업무보고 시작

입력 2013.01.11 (06:05)

수정 2013.01.11 (09:58)

<앵커 멘트>

인수위원회는 오늘 부처별 업무보고를 시작하고 새 정부 정책 로드맵을 만드는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어제 중국 정부 특사를 만나 대북 문제 등에서의 양국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부터 시작되는 인수위원회 업무 보고는 경제와 비경제분과로 나눠 진행됩니다.

국방부를 시작으로 중소기업청과 보건복지부 등 6개 부처가 업무보고를 할 예정입니다.

인수위는 재원 조달 등 공약 이행 방안을 검토해 새 정부의 정책 로드맵을 만드는데 중점을 둘 예정입니다.

정부 출범 준비에도 속도가 붙었습니다.

인수위 관계자는 총리 인선과 관련해 지역 안배 차원이 아닌 능력 위주로 서너 배수의 후보를 추릴 것이라며 의외의 인물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어제 장즈쥔 중국 특사를 만나 4강 외교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장 특사는 시진핑 총서기의 친서를 전하고 중국 방문과 특사 파견을 요청했고 박 당선인도 중국 지도부의 방한을 희망하며 특사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당선인) : "양국 새 정부가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화가 이뤄지길 바라고 또 노력하겠습니다."

대북 정책 공조와 관련해 박 당선인은 북핵은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추가 도발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통해 인도적 대북지원과 대화 창구는 열어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장 특사는 남북 관계 개선을 희망하면서 북한 로켓 발사에 대해 유엔이 적정 수준의 반응을 보이는 것은 반대하지 않지만 사태 악화를 초래하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