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중대 결론”…핵 실험 저지 총력전

입력 2013.02.04 (06:20)

수정 2013.02.04 (16:45)

<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중요한 결론을 내렸다고 말해 3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핵실험을 저지하기 위한 정부와 국제사회의 총력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통해 다시 핵위협 대열의 전면에 직접 나섰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어제) : “나라의 안전과 자주권을 지켜나가는데서 강령적 지침으로 되는 중요한 결론을 하시었습니다”

당중앙군사위원회는 김정일 사망 이후 국방위원회를 대신해 최대 권력기관으로 떠오른 곳입니다.

군사 부문의 중요 안건을 결정하는 만큼 핵실험과 관련한 필요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3차 핵실험 가능성이 커지면서 우리 측 6자 회담 수석대표인 임성남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이 어제 중국에 급파됐습니다.

임 본부장은 오늘 우다웨이 수석대표를 만나 핵실험 저지를 위해 북한에 영향력을 발휘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북한이 핵실험 방침을 밝힌 지난달 24일 이후 수차례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를 불러 핵실험을 만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적인 노력과 병행해 한미 두 나라는 오늘부터 사흘 동안 동해상에서 대대적인 연합훈련을 실시합니다.

미국의 핵잠수함과 우리 이지스함 등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북한에 군사적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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