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당선인 “北 도발엔 단호…대화 필요시 유연 대응”

입력 2013.02.05 (06:02)

수정 2013.02.05 (18:03)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북한에 3차 핵실험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또 인수위원들에겐 정권 교체기에 북한의 도발로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현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강민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긴급하게 열린 인수위 외교국방통일분과의 현안 보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북한에 직접적으로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녹취>박근혜(대통령 당선인) : "북한이 공공연하게 도발 위협을 밝히고 있는데 대해 많이 걱정이 된다. 다시 한번 촉구하지만 북한은 이것을 당장 중단하기를 촉구합니다."

인수위에는 정권 교체기에 북한의 도발 위협으로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월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 등을 만나 북한이 무모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국제 사회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당선인) : "잘못된 행동 국제 사회 모두는 이렇게 해서 절대로 얻을게 없다 인식 분명히 하도록 해야 합니다."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한국과 미국 뿐 아니라 6자회담 참가국, 그리고 전세계가 함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또 자신의 대북 공약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해선 무조건적인 유화정책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북한의 도발이나 잘못된 행동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고, 대화가 필요할 때는 유연하게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강민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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