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조기 탈락’ WBC 대표팀 귀국

입력 2013.03.06 (20:51)

수정 2013.03.0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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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 조기 탈락하는 초라한 성적을 남긴 한국 야구 대표팀이 귀국했다.

한국 대표팀 선수 27명과 류중일 감독 등 코치진 7명은 WBC를 마치고 6일 저녁 인천공항을 통해 조용히 귀국했다.

한국은 전날 타이완과의 경기에서 3-2로 이겨 네덜란드·타이완과 함께 2승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팀 퀄리티밸런스(TQB)에서 조 3위로 밀려 각 조 1,2위가 나서는 2라운드 출전이 좌절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WBC에서 한국이 8강에도 오르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2006년 제1회 대회에서 4강, 2009년 대회에서는 2연패를 이룬 일본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2라운드에 진출했다면 전세기를 타고 바로 2라운드가 열리는 일본으로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성적이 나빠 일찍 짐을 쌌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귀국 후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만 남기고 빠른 걸음으로 공항을 떠났다.

한국에 도착한 선수단은 따로 해단식을 열지 않고 바로 소속팀으로 복귀, 9일 시작하는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준비한다.

한편 일본 오릭스에서 활약하는 이대호(31)는 이날 오전 부산으로 귀국했고, 조만간 일본으로 떠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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